그것에 대한 예를 들면내가 아는 사람이든 혹은 모르는 사람이든간에 누군가가 나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나를 무시하는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나를 깔보는 행위를 하거나, 혹은 나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거나 하면 나는 참을수 없이 분개를 하고 속상해하고 몇날 며칠씩 그것만 마음속에 새겨두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이것은 세계에 대해 바라봄의 태도만을 가지는 경우다.
그러나 어느날 혼자서 문득 생각해보면 나도 분명 누군가에게 그처럼 나쁜 이야기를 한적이 있을것이고, 혹은 누군가를 깔보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을 것이고, 혹은 그 사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표피적인 한 부분만을 보면서 그 사람을 무시한 적도 있을것이고, 혹은 그 사람을 아주 못쓸 형편없는 사람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해버린 일도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 그 사람이 나에게서 받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게 되면 지금 내가 누군가로부터 받고있는 그 상처가 바로 나에게로 되돌아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은 세계에 대해 돌아봄의 태도를 가지는 경우다.
우리의 감정은 이렇듯 조금만 차분해지고 침착해지면 바람봄과 돌아봄의 두가지 모습으로 자신을 소리없이 잘 정화시키고 있는데 요즘 우리의 감정은 어쩐지 바라봄에만 잘 길들여 있고 돌아봄에는 영 인색한것 같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누군가로부터 기분상하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돌아봄의 여유는 전혀 없고 오로지 그 상대를 비난하고 원망하거나 혹은 일방적으로 몰아부치기만 하지는 않으신지요.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