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퇴임 첫 오월영령 참배...“5·18은 민주주의 뿌리”
文 ,퇴임 첫 오월영령 참배...“5·18은 민주주의 뿌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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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처음으로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다”며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퇴임 후 첫 518묘지를 참배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헌화·분향했다.
퇴임 이후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전직 대통령으로는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참배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참배단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묘지관리소 측 안내를 받아 ‘교복 입은 시민군’ 문재학 열사의 묘비 앞에서 묵념한 뒤 무릎을 굽혀 묘비를 거듭 어루만졌다.

문 열사는 동성고에 1학년 재학 중이던 1980년 5월 27일 최후 항쟁의 날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복부와 목 부분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문 전 대통령은 역사의문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 우리 국민들이 오늘날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리는 것도 5·18민주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면서 “그래서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우리는 5·18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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