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조례’ 대표발의
김정희 전남도의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조례’ 대표발의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5.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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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생활불편 해소와 위기가구 지원에 탄력 기대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의장 서동욱)가 전남의 대표적인 복지시책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활성화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3)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례안은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불편사항 해소, 위기가구 발굴ㆍ지원 등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이하 복지기동대)의 기능을 명확히 하고, 시ㆍ군 및 읍ㆍ면ㆍ동 단위에 15명 이상 20명 이하의 대원으로 복지기동대를 구성하는 것으로 했다.

복지기동대가 지원하는 취약계층은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하는 사람의 가구로 하고 필요한 경우 탄력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명문화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복지기동대는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이자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이다. 현재 22개 시ㆍ군, 297개 읍ㆍ면ㆍ동에 4550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9만 5000여 가구를 지원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부문 우수상을 받은 복지기동대는 지역복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우수성과 공유대회 등을 통한 복지기동대의 역량 강화는 물론 취약계층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 등 복지기동대의 사업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의원은 “먼저 시행 5년째를 맞은 복지기동대가 전남의 대표적인 행복 시책으로 자리 잡기까지 지역에서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펼쳐온 복지기동대 대원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조례 제정을 계기로 복지기동대가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활동하게 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의회도 취약계층의 주거여건 개선과 복지사각지대 없는 전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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