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친 황사 13일 까지 지속
한반도 덮친 황사 13일 까지 지속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4.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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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치의 2~3배...황사 ‘주의’격상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다.

서해안을 뒤덮은 중국발 황사/ 자료사진

환경부는 12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러한 황사는 일단 13일까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 단계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내려진다.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588㎍/㎥)의 경우 ‘매우 나쁨’수준을 나타냈고, 이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광주 417㎍/㎥, 전남 391㎍/㎥, 충남 348㎍/㎥, 대전 314㎍/㎥, 대구 303㎍/㎥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다. 이후 이동성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최악의 황사가 닥친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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