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5일 “적임자 없다”판단"
임직원 총장 선임 공백 장기화 우려도
임직원 총장 선임 공백 장기화 우려도
제9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선임이 불발됐다.
GIST 이사회(이사장 한문희)는 5일 오후 3시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제14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9대 총장 선임 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 처리함으로써 무산됐다.
이사회는 재적이사 12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의를 열어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차국헌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허호길 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의 정견 발표 및 질의 응답을 마친 뒤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과반득표자가 없어 선임을 하지 못함에 따라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재적이사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총장은 재공모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GIST는 김기선 전 총장이 지난달 24일 퇴임한 이후 2 개월 째 박래길 부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은 이사회에서 하루 빨리 재공모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이사회서 결제를 받은 뒤 이르면 7일 아니면 10일 부터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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