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 아직 없다”
강기정 광주시장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 아직 없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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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 정상 복원 우선 추진 뒤 고민
​​​​​​​반면 일부 시민단체, 케이블카 설치 ‘촉구’와 상반

광주시는 국립공원 무등산에 케이블카 설치할 계획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국립공원 무등산 정상인 서석대 전경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기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환경부의 조건부 허가 결정 이후 지역 사회단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케이블카 설치 요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1966년 이후 일반인 접근이 통제된 무등산 정상을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리는데 당분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강 시장은 “무등산 군부대 이전과 정상 복원을 우선 고민하고 있다”며 “이전·복원이 끝나면 기존 군용도로에 대한 (활용·원상 복원 등) 문제가 필연적으로 제기될 것인데, 일단은 그런 문제부터 우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공군, 국립공원공단과 협의해 오는 9월을 목표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정상 부위에 주둔한 방공포대도 대상지를 물색해 연말까지 이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등산 자연환경보존 케이블카설치 범시민운동본부와 광주 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면서 일부 시민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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