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도심 집회서 “윤석열, 일본 하수인의 길 선택”
이재명, 서울 도심 집회서 “윤석열, 일본 하수인의 길 선택”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3.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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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1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
1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일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 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청광장에 설치된 무대 앞 좌석의 절반은 민주당원, 나머지 절반은 정의당과 진보당, 민노총, 시민 순으로 앉아 ‘이재명과 나는 하나다!’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윤석열 굴욕외교 심판’이라는 문구 적힌 손팻말을 들어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발언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비위만 맞출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굴욕적 태도”라며 “윤석열 정권은 이 한반도의 항구적 위협이 될 군사대국화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전쟁의 화약고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자위대가 다시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무대에 올라 “일본에게 굴욕적 성과를 갖다주면서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는 말인가”라고 발언했다.

시민단체의 도심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오후 5시쯤부터 일본 대사관을 향해 행진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규탄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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