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날…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동해로 발사
한일정상회담 날…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동해로 발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3.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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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뒤 이틀 만이다.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조선중앙통신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에만 6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은 또 지난 13일 시작해 23일까지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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