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신상·얼굴 공개…31세 이기영
[속보]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신상·얼굴 공개…31세 이기영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2.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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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이기영(31)/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이기영(31)/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은 29일 오후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60대 남성 A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전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살해된 장소이자 이씨가 거주하던 집의 집주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택시기사 A씨의 신용카드로 약 5000만원을 빼돌려 사용했으며, 동거녀인 B씨의 신용카드로도 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

B씨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 보관돼 있던 캠핑용 손수레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하지만 이씨는 동거녀 B씨의 시신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생긴 혈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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