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자정 포르투갈전' 만만치 않다
한국, 오늘 자정 포르투갈전' 만만치 않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2.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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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1패 한국 '16강 빨간불'예상'
포르투갈 2점차로 이기고 우르과이 가나 이겨야만 가능
조규성, 이강인 기대...황인찬,김민제 출전여부도 변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은 3일 0시 포르투갈(2승)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나전을 치르기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ㄴ 한국 선수들
가나전을 치르기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ㄴ 한국 선수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 우루과이와는 0-0 무승부를 기록, 1무1패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2승(가나 3-2, 우루과이 2-0)으로 16강에 안착한 포르투갈을 이겨야만 16강 가능성이 있다.
이기지 못하면 탈락뿐만 아니라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짐을 싸야 한다.

이날 한국은 3차전을 같은 시간대 동시에 치르는 가나(2-3), 우루과이(0-0)전에서 누가 이기느냐의 외적 변수가 남아있다.
1승1패의 가나가 최소 무승부를 하면 16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면 같은 1승1무1패가 되지만 골득실차에서 한국에 앞설 수 있다. 경기 전 득실차는 가나가 0, 한국이 –1이다.
따라서 한국이 조2위가 되려면 포르투갈에 최소 2골차로이겨야한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차-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진다.
다득점에선 가나와 차이가 크다. 경기 전 가나는 5골, 한국은 2골이다.

1무1패의 우루과이도 16강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지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면 된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겨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꺾었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는 바람에 한국이 조 3위로 밀려난 과거를 소환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한국은 포르투갈에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1대0이나 2대0, 2대1 등 스코어로 이겨야만, 한국이 포르투갈에 1점 차 승리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가나전에서 벤투 감독이 퇴장당해,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
그런만큼 가나전에서 한국 최초 월드컵 한게임 두골을 넣은 조규성과 후반 12분 교체투입돼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해외 언론이 특히 조규성(24)과 함께 황인범(26)을 포르투갈전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포르투갈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만큼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부상 중에 있는 황인찬과 김민제의 출전 여부도 변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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