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킨다.
고흥군,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킨다.
  • 송진남 기자
  • 승인 2022.12.02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담합 금지, 고흥산 유자 원산지 표시 지도 강화

대형 카페 체인점, 유통업체 등 판로 다변화와 시장개척 총력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 고흥군 (사진=고흥군)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 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프리미엄 고흥유자의 명성과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온화한 기후와 당도, 색, 향미가 풍부해 관내 2000여 농가에서 연간 7000톤으로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받고 있는 고흥유자는 현재 수확과 수매, 가공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올해 고흥유자는 수확기 가뭄으로 20% 내외의 생산량 감소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일부 업체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이에 대한 개선대책으로 편중된 유자차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대형 카페 체인점, 식재료 시장 등 국내 B2B시장 공략과 함께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18일에는 국회에서 고흥 유자와 김의 글로벌 브랜드화 선언을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의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가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수준의 가격으로 수매할 것을 협조 요청했고 담합행위 금지, 타 지역 유자가 고흥산으로 둔갑해 유자차로 가공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등 원산지 표시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군은 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흥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9월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해 530만불의 수출협약을 했다.

이어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협약한 유자와 생강 20톤을 선적했으며 12월에도 3차 선적을 계획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