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늘밤 10시 가나와 2차전 치른다
한국,오늘밤 10시 가나와 2차전 치른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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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른 발·이강인 킬패스·가나 측면 뒷공간 ‘승부처’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월드컵  2차전에서 한판승부를 벌일 한국과 가나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무로 승점 1을 기록 중인 한국은 가나가 이번 대회 32개 참가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떨어지는 61위이고 3차전 상대가 강호 포르투갈(9위)인 점을 감안하면 가나전에서 승리 외에는 따로 떠올릴 시나리오가 없는 상황이다.
가나를 제물로 승점 3점을 쌓은 뒤 조별리그 3차전을 맞아야 하는 것도 그래서다.

한국의 손흥민,이강인 선수

그렇다면 벤투호는 어떤 전술을 펼쳐야 할까.
한국은 가나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라인 뒤쪽 공간을 노리기 위해서는 수비라인 뒤로 빠르게 침투하는 공격수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 전광석화 같은 침투는 ‘캡틴’ 손흥민(30)의 전매특허다.
그런 다음 빠르고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가 주특기인 ‘골든보이’ 이강인(21)과 손발이 맞아야 한다.
가나는 2-3으로 패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측면 뒤쪽 공간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벤투 감독이 거의 출전시키지 않았던 이강인은 우루과이전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답지 않게 패스와 드리블, 슈팅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두고 “스피드,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능력이 좋다. 훈련 때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함에 따라 이강인의 가나전 선발 출전이 기대된다.

하지만 가나의 화력 또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특히 포르투갈전에서 골맛을 본 앙드레 아유(33)는 봉쇄 대상 1호다. 가나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아유는 A매치 111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린 베테랑으로 한국으로 치면 손흥민급 공격수다.

이강인과 같은 미드필더 포지션인 모하메드 쿠두스(22) 역시 한국의 수비라인이 묶어야 할 선수다. 쿠두스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뛰는 모습을 본 유럽의 여러 구단이 그를 영입 선수 1순위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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