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신부’ 리디아 고, 예비신랑과 감격의 '우승 포옹'
12월의 신부’ 리디아 고, 예비신랑과 감격의 '우승 포옹'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11.21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디아 고, LPGA 시즌 최종전 우승…3관왕 달성
12월30일 명동성당서 현대카드 정태영 부사장 아들 정준과 결혼

12월 백년가약을 앞둔 예비신부 리디아 고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뒤 는 벅찬 얼굴로 예비 신랑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12월30일 명동성당서 현대카드 정태영 부사장의 아들인 정준씨와 포옹하고 있는 리디아고/유튜브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6억80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436만4403달러(약 58억6000만원)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골프대회서  퍼팅하고 있는 리디아 고 

리디아 고의 기쁨은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와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리디아 고의 예비신랑이자 현대카드 정태영 부사장의 아들인 정준 씨는 우승 직후 리디아 고와 함께 트로피를 나눠 들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둘은 다음달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2016년 이후 모처럼 한 시즌 3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통산 19승으로 이제 20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또, 약 26억 원의 우승상금을 챙기면서 올 시즌 상금왕(58억 원)을 확정했고, 올해의 선수상(180점), 평균타수상(68.99타)까지 싹쓸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