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량 붕괴...사망자 수, 최소 81명에서 120명으로 늘어
인도 교량 붕괴...사망자 수, 최소 81명에서 120명으로 늘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0.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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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다리가 무너져 최소 1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의 무너진 교량 모습/동영상

인도 타임스오브 인디아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재 최소 81명이 숨졌다고 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는 점차 늘어 1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모비 마을에 있는 마추강 인근에 있는 다리가 무너졌다. 무너질 당시 이 다리 위에는 시민 400여명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수백명의 시민이 물에 빠졌으며, 일부는 다리의 잔해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지역 당국은 보트 6대와 앰뷸런스 6대를 동원하고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다리는 영국의 인도 식민통치 시절인 19세기 세워졌다. 230m 길이로 최근 수리를 마친 뒤 개통이 재개됐으나 며칠만에 붕괴됐다고 BBC는 전했다.

구자라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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