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재 보수 국비 469억 확보
전남도, 문화재 보수 국비 469억 확보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2.10.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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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110억 증가 전국 두번째 많아
원형보존ㆍ복원ㆍ훼손 방지로 가치 향상
여수 진남관
여수 진남관

전라남도는 2023년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291건이 선정돼 국비 46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은 총 690억 원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자산인 유구한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 및 복원, 훼손방지 등 가치 향상을 위한 것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보수정비의 경우 여수 진남관 해체보수 28억 원, 장흥 천관사 선원 재현 24억 원, 해남 미황사 대웅전 보수 18억 원, 고흥 순천교도소 구 소록도지소 보수 18억 원 등 213건 654억 9천만 원이다.

천연기념물 보수ㆍ치료는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숲 1억 원,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1억 원 등 42건 8억 3천만 원이다.

방충ㆍ방염은 구례 화엄사 각황전 방염제 도포 8천만 원, 순천 낙안읍성 흰개미 방제 7천600만 원 등 13건 5억 4천만 원이다.

초가 이엉잇기는 순천 낙안읍성 19억 원, 강진 영랑생가 4천600만 원 등 23건 21억 5천만 원이다.

문화재 보수사업은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와, 체계적 문화재 관리를 위한 각종 정비, 관람객의 관람 환경 증진을 위한 시설 개선 등의 사업으로 진행한다.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 지역의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한 것이다.

또한 전남도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외에도 자체사업으로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문화재 재해 긴급보수, 목조문화재 방재시설 확충사업 등 문화재 원형 보존과 보수 정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지역 문화재의 원형 보존 및 보수 정비뿐만 아니라 전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계승ㆍ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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