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국립대병원 의사·간호사 퇴사자 중 50% 이상 2년 이내에 퇴직
서동용 의원, 국립대병원 의사·간호사 퇴사자 중 50% 이상 2년 이내에 퇴직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2.10.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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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년 이내 퇴사비율 34.9%, 2년 이내 퇴사비율은 평균 61.6% 달해

간호사 1년 이내 퇴사비율 39.7%, 2년 이내 퇴사비율은 평균 58.7% 달해

서동용 의원 “국립대병원 만성 인력 부족 해소하기 위해 인력증원과 처우개선 필요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30% 이상이 1년 이내 퇴사하고, 50% 이상이 2년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의사 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의사 중 1년 이내 퇴사한 비율은 지난 2020년 36.8%, 지난해 35.3%, 올해 9월까지는 32.6%에 달한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3년간 1년 이내 퇴사한 의사의 비율이 50%를 넘었다.

지난 2020년 57.1%, 지난해 54.8%, 올해 9월까지 63.6%가 1년 이내 퇴사했다.

또한 간호사 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간호사 중 1년 이내 퇴사한 비율은 지난 2020년 39%, 지난해 39.1%, 올해 9월까지 41.1% 에 달한다.

칠곡 경북대병원의 경우 3년간 1년 이내 퇴사한 간호사의 비율이 50%를 넘었다.

이를 2년 이내 퇴사로 확대하면 더욱 심각해 의사의 경우 지난 2020년 64.4%, 지난해 62.6%, 지난 9월까지 58.0%에 달했다.

특히,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은 3년간 2년 이내 퇴사한 의사의 비율이 평균 80%를 넘었다.

간호사의 경우도 지난 2020년 58.8%, 지난해 57.2%, 올해 9월까지 60%에 달했다.

칠곡 경북대병원, 창원 경상대병원은 3년간 2년 이내 퇴사한 간호사의 비율이 평균 70%를 넘었다.

서동용 의원은“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2년 내 퇴사비율이 3년 내내 50%를 훌쩍 넘었다. 심각한 공공의료의 공백이 걱정된다”고 하며 “의료인력의 높은 퇴사율은 남아있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업무 부담이 커지고, 기존 의료진까지 퇴사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국립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인력증원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의 관리체계를 정비해야한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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