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맨발로 걷는 ‘한반도 백두대간 생태정원’
순천시, 맨발로 걷는 ‘한반도 백두대간 생태정원’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8.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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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하수처리장 내 방치된 유휴부지 2400평 정비 및 조성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및 기후변화 대응
총연장 길이 600m를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잔디광장(사진=순천시 제공)
총연장 길이 600m를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잔디광장(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공공하수처리장(강변로77) 내에 방치된 유휴부지 2400평을 정비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한반도 백두대간 생태정원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한반도를 형상화한 생태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됐다.

8개월에 걸쳐 완성된 생태정원은 냄새나고 혐오스러운 장소를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의 비전을 담은 화려한 녹색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시는 4천여톤 규모의 자갈과 잡석을 첨단산업단지로 방출하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3천톤의 황토를 반입시켜 부지를 정리한 후 백두대간 길에 맞게 마운딩 해 잔디광장으로 변모시켰다.

잔디광장은 한반도 16개 시도 경계 0.6m, 외곽 동선 1.2m, 백두대간 1.5m 동선을 마사토로 정비해 총연장 길이 600m를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마사토로 포장된 13개의 백두대간 해설판과 한반도 대표 고유지명 남한의 순천과 북한의 순천 등 7개 지명을 추가 설치해 백두대간 생태정원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들이 한반도 백두대간 생태정원을 맨발로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우리 민족 고유 영토에 대한 향수와 사랑, 통일에 대한 염원도 전달할 수 있겠다”며 “이 정원을 걸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홍보가 함께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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