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 하원의장…오늘 JSA서 대북 메시지 주목
펠로시 美 하원의장…오늘 JSA서 대북 메시지 주목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8.04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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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일정 없어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을 방문했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은 이날 밤 9시28분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후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해 펠로시 의장과 만날 수 없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여부와 관련, 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펠로시 의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간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면담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펠로시 의장은 대만에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오찬을 했고,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일 방문하는 일본 도쿄에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의 조찬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 것을 두고 중국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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