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순천교육, 성추행 논란으로 전국적 창피 당해
무너진 순천교육, 성추행 논란으로 전국적 창피 당해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7.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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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특성화고 교감이 20대 여교사 상대로 성추행...현행범 체포

30대 교사는 남학생들 상습 성추행해 물의
(사진=전남도교육청)
(사진=전남도교육청)

전남 순천시 모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잇따른 성추행 혐의가 발생해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60대 교감은 지난달 경북 경주에서 열린 교육 연수회 뒤풀이에 참석한 같은 학교 20대 여교사를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당 교감은 곧바로 경찰 조사에 들어갔고, 학교에서 직위해제 된 상태다.

한편,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30대 기간제 교사는 수업 중 남학생들의 신체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져 피해 학생들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피해 학생 4명은 “지난 3월에도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추행이 상습적으로 되풀이 되면서 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성추행뿐 아니라 체벌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측은 물의를 일으킨 교사를 지난 11일 직위해제하고 징계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물의가 잇따르며 순천시 교권이 추락했다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신대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는 “저런 선생님들한테 뭘 배우겠나, 아이들이 제일 걱정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교직에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실명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분노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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