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중심 축제에서 다양한 연령층 즐기는 축제로 변화
전남 곡성군은 지난달부터 치러진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곡성군가족센터의 청소년 그룹 세 팀이 공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은 곡성 지역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 2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참가 팀들은 1000여 종의 장미로 가득한 장미공원 내 공연장에서 60분 동안 댄스, 보컬,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지역민이 참가해 지역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어 성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지역 축제에 청소년의 주체적 참여로써 지역 사회 청소년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곡성군은 현재 청소년들이 자족적이고 온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관학 교육전문협업기관 미래교육재단설립, 미래 직업 교육 시설 꿈키움마루 조성 등 청소년 교육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공연에 참가한 A군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에 환호하는 친구들을 보며 뭔가 해냈다는 생각과 자신감을 느꼈다”며 “다음에도 더 멋진 공연을 준비해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말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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