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우려”
구례군,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우려”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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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상처, 바닷물 접촉금지, 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식품 섭취 후 증상,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은 높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사진=구례군 제공)
감염병 발생 위험은 높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사진=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여름철 세균 증식 활발과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있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나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중심으로 발생하는 3급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30% 이상으로 높아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어패류 조리 시 85℃ 이상 가열처리) ▲사용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삼가기 등이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많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를 당부했다.

이어 “식품 섭취 후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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