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생존수영 보조금 유용 의혹' 직원 업무 배제
광주시체육회, '생존수영 보조금 유용 의혹' 직원 업무 배제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06.07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 5000만원, 서류 상 지출, 실제론 운영 안해

광주시체육회가 '생존수영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 경찰에 입건된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됐다.

광주시체육회 전경

7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생존수영교실 지원예산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은 직원 A씨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인사 조치를 우선적으로 단행했다"며 "경찰 등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징계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019년 '생존수영교실'에 지급된 5000만원의 예산이 유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광주시체육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생존수영교실과 관련해 서류상에는 시설·장비 대여료, 강사 인건비 등이 지출·정산됐지만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제 운영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관련자 4명을 지방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생존수영 당시 자신은 최하위 직원으로 어떤 사안을 결정할 권한이 없었다"며 "5000만원이 배정돼 5개구에 골고루 분배할 예정이었지만 규정이 갑자기 바뀌어 한곳으로 배정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