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마 오른 엄하진 선수, 통산 6번째 국화장사 달성
꽃가마 오른 엄하진 선수, 통산 6번째 국화장사 달성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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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김다혜 상대로 2:1 승리

경고 누적된 불리한 상황에서 막판의 역전승 거둬
황소트로피를 손에 쥐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구례군청 엄하진 선수(사진=구례군 제공)
황소트로피를 손에 쥐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구례군청 엄하진 선수(사진=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엄하진 선수는 2022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관왕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자부 국화급(70kg 이하) 결승전에서 엄하진 선수는 안산시청 김다혜 선수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둬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엄하진 선수는 지난 3월에 열렸던 2022 거제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서 시즌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개인통산 6번째 국화장사에 등극했다.

엄 선수는 4강전에서 같은 팀 소속인 이세미 선수와 맞붙어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2대0 승리를 거두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첫 번째 판에서 엄 선수는 김다혜(안산시청) 선수의 안다리 기술에 걸려 선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고를 1개 받은 불리했던 상황 속에서 엄 선수는 연장전 경기종료 7초를 남겨두고 잡채기 기술을 완벽히 성공시키면서 두 번째 판을 가져갔다.

마지막 판에서는 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연계한 기술로 김다혜 선수를 무너뜨리며 2대1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구례군을 빛내주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이세미 선수와 신하진 선수는 이번대회에서 각각 국화급·무궁화급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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