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잇따르는 봄 가뭄, 고흥군의 묘수는?
해마다 잇따르는 봄 가뭄, 고흥군의 묘수는?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5.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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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ha의 경지면적이 물 부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농업생산기발시설 지원 적극 건의, 그 결과 총 사업비 209억원 확보
고흥군은 봄 가뭄 지속에 따른 용수 및 수질관리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봄 가뭄 지속에 따른 용수 및 수질관리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봄 가뭄이 매년 되풀이 되자 농업용수 공급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1010ha의 경지면적이 물 부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대책을 수립, 정비 추진 중이다.

군은 강수량이 과거 30년 평균(‘81~’10) 대비 최근 3년 평균(‘17~’19) 150.2mm 감소하는 등 봄 가뭄의 낌새가 보이자, 이에 따라 용수공급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등 관련기관에 가뭄대책 일환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비 지원 건의활동을 전개한 결과, 국ㆍ도비 122억원 포함 총 사업비 209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관련, 풍양 백석 및 동강 장덕마을 등 125개 지구에 관정을 개발하고 포두 안동 및 동강 죽암지구 등 8개 지구에는 양수장 및 취입보시설 공사를 실시 하고 있다.

이어 도화 지등ㆍ남양, 화담ㆍ대서 금당저수지 등 9개소의 노후저수지 개보수공사도 실시한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182ha의 광활한 경지면적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되어 농업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현상이 지속될 것에 대비, 농업용수가 부족한 건의 지구에 대해 국도비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용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영농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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