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년 논란' 이정선 광주교육감 후보 "문제없다" 해명
'연구년 논란' 이정선 광주교육감 후보 "문제없다" 해명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5.28 16: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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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년을 신청한 기간에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의혹의 중심에 선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후보가 28일 "연구년은 적법하게 신청, 허가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28일 기자회견을 가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출마를 앞두고 휴직을 고민했으나 선거 출마는 휴직 사유가 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대학 공식 제도인 연구년을 신청해 허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년은 대학교수들이 6개월 또는 1년간 강의를 하지 않고 자신의 전공 분야 등 연구에 전념하는 제도다.월급은 정상적으로 지급되지만, 해당 교수는 이 기간에 연구한 결과를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 후보는 연구가 아닌 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연구년을 신청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부 시민단체들의 지적과 관련, "연구년이 종료되면 올 연말까지 '광주교육발전 방안'이라는 연구 결과보고서를 대학 측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년 기간이 끝나면 학교에 복귀해야 해 교육감직 수행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무 재직 규정은 사실상 권고적 성격으로 봐야 한다"며 유사한 사건의 재판 사례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 등이 전날 이 후보가 선거 출마를 위해 부적절하게 연구년을 신청해 학교에 손해를 끼쳤다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 고발과 관련,"(문제를 제기한 단체에)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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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ㄹ 2022-05-28 17:57:32
권고라서 사실상 씹고 강행하겠다는건가? 쌩양아치도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