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입장 발표 "소병철 의원에 끝까지 저항할 것“
허석 순천시장 입장 발표 "소병철 의원에 끝까지 저항할 것“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5.10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폭압정치, 민주시민과 함께 끝까지 저항“
경선결과에 이의신청했지만 민주당 기각
민주당 경선 규탄 기자회견 (사진=허석 후보 제공)

지난 6일, 민주당 순천시장 최종 경선에서 패배한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불복하고 중앙당에 이의제기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허 후보는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 입장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입장문에서 “선거기간 열과 성을 다해 지지해주신 분들과 순천시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하며 “경선결과에 즉시 승복하지 못한 것에 송구한다. 그러나 시민여론과 지나치게 상반된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의신청에 관해서는 “2년 내내 시정 발목을 잡은 사람, 경선 시작부터 끝까지 특정후보를 비호하고 저와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비토로 일관한 심판에게 어필한 것”이라며 지역위원장인 소병철 국회의원을 비판했다.

이어서 “경위야 어찌되었든 승리한 후보에게 늦었지만 축하인사 드린다”고 말하며 “저를 돕는다면 심판을 문제 삼아야지 심판이 소속된 민주당을 욕보여서는 안 된다. 순천을 사상 유례없는 폭압정치로 고통 받게 한 소병철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시민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 강력히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허 후보는 “이제 복귀하여 민선7기를 마무리할 것”이라 입장을 밝히며 지지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6일 민주당 순천시장 최종 경선 투표는 일반시민 여론에서 허석 예비후보가 54.88%로 45.11%를 얻은 오하근 예비후보보다 크게 앞섰으나, 권리당원 경쟁에서 55.22%로 오하근 후보가 44.78%를 획득한 허석 후보보다 앞서며, 최종 투표 결과 50.17% 대 49.83%로 오하근 후보가 경선에 승리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놓고 전 순천시장 후보들과 시민들은 ‘불공정 경선’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