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지방선거 핵심 쟁점 되나
광주 복합쇼핑몰 지방선거 핵심 쟁점 되나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2.05.04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3일 광주 DJ센터에서 정책간담회
​​​​​​​지역경쟁력·소비성향변화,'도심 내 역세권·현지법인화' 공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지역사회 뜨거운 감자로, 아니 당장 광주시장 선거의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27일 문 연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약 6500억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지난해 8월 27일 6500억여 원 투자로 문을 연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광주 복합쇼핑물 공약이행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3일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회와 국민의힘 광주시당 청년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리면서다.

아닐 토론회에서는 도시 경쟁력 제고, 지역민 소비 선택권 확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유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 실현 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말로만 아닌 구체적 실현을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으로 '도심 내 역세권', '현지 법인화', '소상공인 상생방안'이 도출됐다.

광주 복합쇼핑물 공약이행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3일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회와 국민의힘 광주시당 청년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3일 대통령인수위와 국민의힘 광주시당 주최로 열린 광주 복합쇼핑물 공약이행을 위한 정책간담회

토론자로는 나선 장석주 광주시 대전환위원장, 이승규 광주시 민생경제과장, 김수철 인수위 기획위원, 곽승용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참석했다.

장석주 위원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업"이라면서 차기 시정 출범 전까지 대전환위 숙의과정을 거쳐 시장에게 구상안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대선 공약 최초 제언자라고 밝힌 곽승용 부대변인은 "지역 쇼핑몰 유치는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일자리도, 유익하게 시간을 소비 할 공간도 없는 도시는 경쟁력을 잃기 마련"이라며 "젊고 새로운 도시, 탄력있는 도시 구현을 위해 쇼핑몰 유치를 서두르자"고 강조했다.

김수철 위원 역시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논의를 대기업 유치 찬반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만 보는 것이 시민단체의 참 역할인가"라고 반문하며 "호남의,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치 모델로 쇼핑몰 형태는 테마파크형으로 하되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스타필드 하남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등이 결합된 '스포테인먼트형'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장 위원장이 광주 롤모델로 제시한 대전 신세계를 꼽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대전과 도시 규모가 유사한 점, 소상공인 보호가 전제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점에서 광주시와 유사성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점에서다.

광주시 역시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 전체 상권 여파를 고려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 마련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이승규 광주시 민생경제과장은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단일행정구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 지역 상권 여파 분석,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점 공모 조건에 현지 법인화를 못 박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민간기업의 투자 유인 효과를 위해 입지는 전남 경계지역이 아닌 도심 내가 원칙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정부를 향해서는 원스톱 행정 절차 지원, 입지 주변 도로 확충 등 SOC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 국비 지원 등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