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장 경선 후보 당락, 오늘 오후 7시30분께 판가름 날듯
민주 광주시장 경선 후보 당락, 오늘 오후 7시30분께 판가름 날듯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4.2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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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강기정 리턴매치 속 치열한 공방 …중앙당 27일 공식 발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 당락이 이르면 26일 밤 7시30분께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 경선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돼 26일까지 나흘간 진행중이다. 

MBC 주관 TV토론회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이용섭 예비후보와 강기정 예비후보 간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은 경선 첫날인 23일 권리당원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이르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첫날인 지난 23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양 측의 당심 잡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첫 날 온라인 투표결과 권리당원 9만2966명 중 3만891명(33.23%)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24일과 25일 시민여론조사에서는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통한 ARS(자동응답시스템)응답율이 낮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확실한 집계는 아니지만 ARS 등답률은 6만여 개 중 10% 정도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권리당원 투표가 당락을 결정지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표의 등가성 측면에서 시민여론조사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를 위해 이 후보와 강 후보는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캠프와 조직 등 지지세력을 총동원해 승세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예컨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경선에서 26일 마지막까지 투표를 하지 않은 모바일 소유 권리당원이나 휴대전화가 없는 권리당원이 정해진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이른바 ‘인바운드’방식으로 자신의 후보에게 우호적인 표를 끌어모으고 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6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앙당 차원의 공식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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