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여수 MBC 주관으로 열렸다.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지지후보 변동이 상당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히 쏠렸고 각 후보자들도 토론회 홍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토론에는 허석 전 순천시장,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손훈모 변호사,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참석해 설전을 벌였다.
먼저 허석 예비후보는 “4년전 태풍으로 취임식도 못했다. 코로나19로 임기가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예산확보를 2배, 3배로 했다. 벌려놓은 일이 참 많다.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서 공약발표를 통해 “24년만 신청사를 착공했다. 오는 2025년이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생태 친화적인 청사가 완성될 것이다. 또한 협소한 기존 터미널을 서면으로 옮길 것이다. 서면 산단도 해룡산단으로 옮기겠다. 교도소를 외곽으로 이전하고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하근 예비후보는 “기분 좋은 공약이다. 그러나 전혀 협의되지 않은 공약은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하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숙박 공간 제공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허석 예비후보는 “공약을 내세우는데 협의가 됐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답하며 “기본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있으며, 숙박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손훈모 예비후보가 “서면 산단 이전 공약이 이전 비용과 관련해 반대의견이 많다”고 말하자, 허 후보는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다. 일부 반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당위성이 있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서 옮길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장만채 예비후보의 “숙박시설을 짓는다고 해서 숙박인구가 느는 것은 아니다. 숙박 인구가 올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그 숙박시설은 공실이 될 수가 있다”는 지적에, 허 후보는 “일단 시민들이 머물다 가는 순천을 만들고자 한다. 오천 저류지 야시장을 만든 것도 다 그러한 이유다”고 답했다.
허 후보의 민선7기 아파트 허가와 관련한 논란에는 “말도 안 된다. 민선 5기때 1만 세대가 넘었다. 전임 시장때는 1만 4500세대를 인허가를 냈다. 제가 취임하고는 3500세대가 인허가 됐거나 진행이 되는 중이다. 지금 지어지고 있는 모든 아파트를 제가 인허가를 내준 것처럼 착시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