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청장 지지율`공천배제'속 서대석 오차범위 내 1위
광주서구청장 지지율`공천배제'속 서대석 오차범위 내 1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4.2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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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서치와 지역 언론사 공동조사...당원투표도 1위
서 16.4%, 김이강 14.9% 김보현 10.4% 배인수 9.4% 순
무소속 출마시...민주당 경선 후보 누구냐에 따라 `변수'로

6·1 지방선거 광주서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공천에도 불구하고 서대석 현 청장이 1위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MBC·광주CBS 공동 2022년 지방선거 광주광역시 현안 여론조사. 

특히 무소속 출마를 고심중인 서 청장의 향후 거취 표명에 따라 광주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지 여부와 이에 맞서 싸울 민주당 경선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 광주C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7∼18일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음주운전과 변호사법위반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 청장은 지난 18일 재심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 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서 청장의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됏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 서구청장 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서 청장은 16.4%, 김 전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관 14.9%, 김보현 전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10.4%, 배인수  전 서창농협 조합장 9.4%, 황현택 전 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8.7% 등의 순이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9.3%였다.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서대석 후보 19.5%, 김이강 후보 16.9%, 김보현 후보 12.7%, 황현택 후보 10.5%, 배인수 후보 9.6%로 나타났다.

서 후보는 전체 후보 선호도와 민주당 지지층에서 오차범위내이지만,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서 후보의 지지표를 누가 흡수할지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40%에 육박하는 부동층의 향배도 막판 대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를 보고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1위를 달린 서 후보가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경선에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현재 조직력 등을 동원해 본선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후보를 선택하는 시나리오다. 

한편, 서구 유권자들은 서구청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정책과 공약을 꼽은 경우가 5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후보의 인물과 경력(22.6%), 소속정당(7.8%), 후보의 출신 지역과 학교(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공약은 40대 이하(18~29세 65.3%, 30대 66.8%, 40대 67.0%), 화이트칼라 종사자 (69.7%)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
후보의 인물과 경력은 60대(30.9%), 학생(29.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광주 서구 현안으로는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수습이 36.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공군 탄약고 이전(26.5%), 상무지구 중심으로 한 마이스산업 육성(15.4%), 광주국군병원 옛터 등 5·18 사적지 관광화(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습은 여성(42.6%), 학생(49.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군 탄약고 이전은 남성(34.0%), 50대 이상(50대 39.1%, 60대 38.0%, 70세 이상 38.1%), 자영업 종사자(36.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피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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