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나주시장 예비후보, 'SRF 열병합발전소 해법' 제시
김병주 나주시장 예비후보, 'SRF 열병합발전소 해법' 제시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2.04.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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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일주의 지향 주민협의체의 의견 최대한 수용
해결 대원칙 3가지와 향후 협의내용 포함 구상 제안
김병주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한국난방공사 나주열병합발전소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
김병주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한국난방공사 나주열병합발전소 방문해 발전소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현재 나주시의 가장 큰 현안은 SRF(가연성 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나주 시민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SRF 문제 해결의 대원칙 3가지와 향후 협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쓰레기 연료(SRF)는 사용하지 않고 현행대로 LNG 연료를 사용하여 난방하며 수소연료의 사용은 현재의 설비를 전체 교체해야 하고 기술적 및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손실보상 문제에 나주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손실보상으로 난방사업소를 매입하는데 1500억원~2000억원의 비용과 청정빛고을 시설투자 비용 1000억원, 청정빛고을 영업손실보상(10년간 20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2200억원에서 27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현재의 위치는 적합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나주와 화순의 쓰레기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소규모 광역소각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난방공사는 SRF 가동시 연간 100억원, LNG만으로 운영시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주장하고 있으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발전소는 우선 시험가동을 중지하고 6월 1일 새로운 시장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에너지공대 잔여 부영골프장 부지에 건설하는 부영아파트의 공공기여 금액을 손실보상에 활용하도록 협의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나주 남평읍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2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나주시 산포면장과 순천시부시장, 전남도 일자리정책 본부장과 관광문화체육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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