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2022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선정 '쾌거'
전남문화재단 ‘2022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선정 '쾌거'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04.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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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예술 프로젝트 ‘바람의 노래’ 완도서 선보여
해양생태계 보호·환경문제 개선 위한 연대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2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에 전남문화재단이 최종 선정됐다.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완도의 인어'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완도의 인어'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은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기획한 예술 프로젝트이면서 서울, 김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서 예술가, 지역민, 정부 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문화예술 전문가를 영입했다. 오선영 독립 큐레이터를 총괄 감독으로 선임하고 공공예술프로젝트 ‘바람의 노래’를 공동 기획했다.
‘바람의 노래’는 해양생태계 보존을 포함해 ‘인권’, ‘성차별’ 등 지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의 도구로서의 예술을 지향한다.

이러한 예술적 실천으로 사회적 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 사회적 연대경제 프로그램, 그리고 시민사회협력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예술 분야 전문가인 오 큐레이터는 2014년부터 장소 특정적 예술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칠과 이분야의 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완도군청,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사업 협조확약을 체결했고,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등과도 협력해 향후 지속가능한 사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단과 오 총괄 감독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민들이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해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상호 수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연대와 협력을 위해 기능하는 제3의 장소, 즉 공공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선영 총괄 감독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회적 협력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완도의 지역성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지속가능한 연대와 협력 방식으로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호·유지는 물론 지역 사회 발전과 사회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 예술이 잘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3억6천만원을 지원받은 재단은 해양·환경·인권 문제를 중심으로 전 지구적 담론을 제기하는 공공 예술활동에 본격 돌입하며, 완도군에서 공공 예술활동을 펼친다.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꿈꾸는 바다'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꿈꾸는 바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공예술 사업은 재단으로서도 새로운 시도이며 앞으로 재단이 나아갈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성과 확산, 재원 마련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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