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남 봄나들이는 청산도 서편제길 등 3곳으로
4월 전남 봄나들이는 청산도 서편제길 등 3곳으로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2.04.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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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튤립공원·제암산 철쭉군락지도
코로나 지친 마음 치유는 전남에서 한껏 만끽해야

4월이면 어김없이 봄꽃이 만발하고 꽃내음이 물씬 풍긴다.
전남도가 이렇게 화사한 봄날에 완도 청산도 서편제길,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장흥 제암산 철쭉군락지를 4월 관광지로 추천했다.

유채꽃이 만발한 완도 청산도 서편제길
유채꽃이 만발한 완도 청산도 서편제길

우선 완도 청산도 서편제길은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한다. 슬로길 11개 코스 중 제1코스인 서편제길은 푸른 바다와 유채꽃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걸음이 느려진다 해서 이름 붙여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이 마을 사이를 오가던 이동 통로다. 
파란 바다, 녹음 가득한 산, 구들장 논, 돌담장 풍경을 벗 삼아 천천히 걸어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이로인해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공식 인증받았다.

장흥 제암산은 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답게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곰재 능선을 따라 진분홍빛 자생철쭉이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곳이다.
산 정상에 임금제(帝)자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어 ‘제암산(帝巖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철쭉평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곰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흥 들판과 남해바다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장동면 감나무재에서 출발해 제암산 정상을 지나 곰재,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코스도 도전할 만하다.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 튤립공원은 8만 7천425㎡ 면적에 유리온실, 수변정원, 홍매화 정원, 카네이션 동백정원 등이 조성됐다.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한 ‘섬 튤립축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째 취소됐지만 튤립공원은 8일부터 상춘객을 맞이한다.
100만 송이 튤립을 풍경으로 풍차전망대, 유리구슬 조형물, 튤립터널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유리온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과 야자수 등으로 꾸며진 아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봄기운이 가득한 전남을 찾아 봄꽃 나들이도 즐기면서 그동안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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