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전남 새판 짜기”나선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전남 새판 짜기”나선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4.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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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와 정책대결 따른 득표율 '관심'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및 비전 발표
李,"50.1%로 당선돼 미치게 일하고 싶다"호소

“전남을 지금까지와 다른 새판으로 짜면서, 논점도 정치에서 삶의 행복으로 바꾸겠다"

6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전 새누리당 전 대표)
6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전 새누리당 전 대표)

6·1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전 새누리당 데표) 전신)가 6일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대결로 선거를 치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유권자들에게 변화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남 발전을 위해 ▲ 전남 1인당 평균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동서갈등 완화 ▲ 지역 논점을 정치에서 삶의 행복으로 교체 ▲일자리 찾아 떠나는 청년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위한 7대 복합단지(자동차 산업 복합단지·첨단의료 산업 복합단지·농수축산업 복합단지·관광 레저 스포츠 산업 복합단지·부품 소재 산업 복합 단지·항공우주 방위산업 복합단지·케어산업 복합단지) 조성 ▲ 순천-구례 통합 추진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특히 이 후보는 전남을 새판으로 짜기 위해, 관내 대학의 교수들과 전남 출신 고위 공직자 출신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전남의 강점을 바르게 진단해서 바른 해법을 제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남의 새판짜기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호남 문제 해결 없는 국민통합은 구두선이며 호남 현안들에 대해 정치적 결단과 의지를 발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김영록 전남지사 민선 7기에 대한 평가와 관련, "동서를 가리지 않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하셨고 '효자 지사'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도 많더라"며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잘했다 못했다'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시간을 전남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지역의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완벽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며 "지난 5년 동안 많은 숙고와 성찰을 했고 비판에 대해 수용하고 그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통해서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50.1%의 득표로 당선돼 전남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며 "민주당이 지사직을 내리 차지한 지난 27년은 한쪽만의 시간이었던 만큼 제발 한 번만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남출마 배경에 대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화의 시기에 수도권이나 경상도, 전라도 등 어디에도 이 변화의 주도권이 없다”며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 하는 시점에 누군가는 나서서 이 4차산업혁명의 물꼬를 전남으로 터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의 출마로 그동안 민주당 텃밭에서 경쟁 후보가 없어 재선은 물론 전국 최고 득표율까지 내심 기대했던 김영록 지사로서는 변수가 생긴 셈이다.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전남에서 양당 대결이 예고되면서 이 후보가 동부권을 집중공략에 따른 득표율을 얼마만큼 끌어올릴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지시직을 그만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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