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다압초등학교(교장 정중구)는 지난 17일 학교 인근 매실 농장에서 ‘매화마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매화마을 체험학습은 광양교육지원청 역점 과제인‘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운영 3.0’의 일환으로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고 마을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교육과정이다.

당초, 우리나라 매화의 본고장인 홍쌍리 매화마을에서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과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 인근 매실농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거리두기를 통한 학년별 시차별 출발로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매화의 모습을 관찰하고 매화 세밀화 그리기, 다압 매실이 유명해진 이유 알아보기와 매실이 우리 마을 소득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부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김하정 학생은 “우리 마을에서 봄꽃을 보고 봄을 느끼게 되었고, 매화를 자세히 관찰하니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마을을 둘러보니 봄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정중구 교장은“이번 매화마을 체험학습을 통해 온 마을이 학교가 되고 아이들의 배움의 공간이 마을로 확장되어 작은 학교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윤용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