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면 반대' 국민청원 동의 20만 돌파
'MB 사면 반대' 국민청원 동의 20만 돌파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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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면 반대' 국민청원 동의 20만 돌파
15일 청원 나흘 만에..."봐주기식 온정주의 안 돼"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19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글이 등록된 지 나흘 만인데 청와대 답변 조건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넘어선 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청원인은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현재 수감 중에 있다"며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고 몇년 지나지 않아 또 사면되는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 없는 처벌이 집행돼야 하며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 된다"며 사면에 반대했다.

사면 반대 이유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건강상 문제가 없으며, 반성 또한 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청원인은 "박 전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 문제가 따로 제기되지도 않고 있고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반성하는 태도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치 개혁의 관점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며 다시는 이런 논의가 정치권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서 252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89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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