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 확산에 "방역모범도시 위기 넘기자"호소
광주시, 코로나 확산에 "방역모범도시 위기 넘기자"호소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1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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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재 신규확진 60만명 돌파
박남언 市 시민안전실장 호소문
한국, 신규확진자 최고 기록...일주일이 고비 '전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기록되면서 광주시도 비상이 걸렸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15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17일 코로나1) 신규 확진자는 62만1328명으로 파악됐다. 전날(40만741명)보다 22만587명 늘어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2만1266명, 해외유입이 6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5명 줄어든 1159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물론 광주시도 앞으로 일주일이 코로나19 유행의 최대 정점이 될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위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 수렴에 나서는 한편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전남도 예외는 아니다.
감염속도가 가장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이 덮친 광주·전남은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미 최정점기에 돌입했다는 분석 등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한 달동안 1천804명에 머물던 광주지역 확진자는 올 1월 7천390명에 이어 지난달 6만7천532명에서 이번달(15일 0시 기준)은 10만4천265명까지 늘었다. 최근 나흘만 살펴보더라도 지난 11일부터 8천954명, 7천193명, 8천339명, 1만1천173명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방역 모범 도시 광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3대 분야별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15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협조 없이 코로나 위기 돌파는 없다. 가정과 직장, 일상생활 등 3대 분야 생활영역에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남언 실장은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가정·직장·일상생활 등 3개 분야별 생활방역수칙 적극 실천을 호소했다.

가정 내 확진자 발생 시 타 구성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와의 철저한 공간 분리, 마스크 착용과 함께 공동 식사와 활동 금지, 잦은 소독을 당부했다. 동거인 중 감기 몸살 증상 등이 있을 시 무조건 단독 격리 후 가족 구성원 전체 신속항원검사 실시도 강조했다.

직장 내에서는 대면 회의 및 보고 최소화와 건강 이상 시 즉시 검사를, 일상생활에서는 악수 대신 목례, 사적 모임 규모·시간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감염에 가장 취약한 순간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때인 만큼 위생적인 식탁환경 조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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