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광주를 아문중심도시로 키운다...실효성은?
문체부, 광주를 아문중심도시로 키운다...실효성은?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2.03.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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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아문중심도시 3차 수정계획 발표
광주 5대 문화권 주제별 특성화 우선사업 추진
문화발전·미래창조·문화다양성 설정·문화권 연결도

정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속 가능한 창의 융합 문화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나선다.

광주의 5대 문화권 특성화와 공간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권역별로 핵심사업을 선별 추진한다는 복안이지만 그동안의 추진행태를 감안하면 실효성이 우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최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제3차 수정계획’(2022~2028)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아특법’ 개정을 계기로 연장된 사업 기간에 조성 사업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가시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 개정안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계획기간이 5년 연장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 운영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정안에는 국제화시대 광주를 국제문화교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문화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전당과 광주시의 교류 협업을 매개로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4대 역점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과 함께 사업 종류 후에도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과제도 중요하다.
정부는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착단계(22~25년), 확산단계(2026~2028년)로 나눠 성과를 관리하고 사업 주체 간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조성사업은 전당 건립·운영,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4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됐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창의융합 문화거점도시’를 목표로 조성사업 4대 역점과제를 ‘선택과 집중’, ‘연계와 확산’, ‘효율과 분권’ 방식으로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광주가 문화적 도시환경을 갖추도록 5대 문화권을 주제별로 특성화하고 우선 사업을 선정해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권 내 주요 자원 간, 문화권 간 연계를 촘촘히 해 광주시가 수립하는 연차별 실시계획에 반영토록 했다.
아울러 ‘문화발전, 미래창조, 문화다양성’의 3대 문화발전 축을 설정하고 각 문화권을 연결해 도시 전체의 입체적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문화발전소로서의 전당 운영의 활성화도 중요 사안이다.
아시아문화 연구를 비롯해 교류, 콘텐츠 창제작을 담당하는 전당과 문화서비스 운영,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전당재단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창의인력의 유입을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우선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문화기술 특화, 아시아문화지식재산권 육성, 문화예술데이터 중심지 건립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며 실감콘텐츠, 애니메이션, 이스포츠 등의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문화관광 자원 발굴과 이를 콘텐츠로 연계하는 부분도 역점 사업이다.
예술관광 4대 권역(전당, 비엔날레, 양림, 무등산)을 토대로 광주의 예향, 미향, 의향을 체험하게 하고 나아가 남서권 관광개발과 연계해 광주가 지역관광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한다는 방안도 담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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