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포애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가족 '지원'
광주시, 동포애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가족 '지원'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03.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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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우크라 주민 150여명 거주

광주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슬픔에 빠진 고려인 동포 150여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마트 등에 침입해 물건을 약탈하는 러시아 군인/트위터

광주시는 2일 시청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가족을 두고 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사는 주민 150여명을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다.
우크라 현지에 있는 가족, 친지를 걱정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전남 지방 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 등 수출기업 지원 기관 11곳이 참석했다.

이를위해 광주시는 긴급 무역 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비상 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수출, 대금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도 강구키로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광주 기업은 각각 69개, 18개 사로 집계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가족들은 생사를 확인하느라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고, 기도 모임을 통해 열어 안전을 기원하며 서로를 위로하며 걱정으로 날을 지새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주, 인권, 평화 도시 광주는 어떠한 전쟁도 반대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러시아 침공 반대 조치를 찾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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