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침공… 수도 키예프에서도 포성
푸틴, 우크라이나 침공… 수도 키예프에서도 포성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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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24일 새벽 크림반도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군 모습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페이스북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오전 5시경 러시아와 벨라루스 접경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CNN도 이날 오전 6시 48분께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진입하는 군용 차량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동부 국경 도시 하르키우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로켓포를 이용해서 공격을 시작했으며 곳곳에서 포성이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해 왔다.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의 최단 거리는 90㎞에 불과하다. 차로 시속 60㎞ 주행시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돈바스의 인민 공화국들(도네츠크·루한스크)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는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귀가하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나토(NATO)의 확장과 우크라이나 영토 활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직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며 “동맹과 단합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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