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농식품부 맞손잡고 농촌유학생 끌어온다
전남도교육청, 농식품부 맞손잡고 농촌유학생 끌어온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2.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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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 서울 학생 223명 전남으로 유학
농식품부, 예산 7억5천 지원도

학생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 학교를 다니도록 하는 전남도교육청의 야심찬 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중앙 정부가 팔걷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유학 2기 사업 환영식 

서울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지난해 시작된 농산오초어촌유학은 서울 초·중학생이 일정 기간 흙을 밟을 수 있는 전남 소재 농촌 학교에 다니며 계절의 변화, 제철 먹거리 등 생태 친화 교육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발맞춰 농식품부가 서울,전남 양 교육청의 협약에 뛰어들면서 정부, 농촌유학센터, 학교, 교육 당국,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거버넌스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연계하겠다는 복안이다. . 이에 필요한 사업비로 7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촌유학센터 지정을 확대하고, 일가족이 함께 서울에서 농촌으로 유학을 떠나도록 한다는 얘기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올해 1학기 전남 지역 농촌유학 참여 예정 학생은 223명이다. 사업 첫 해였던 지난해 1학기 81명과 비교해 2.75배 늘어난 규모다.

농촌유학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공립 초등 1~6학년, 중학 1~2학년 학생이면 학기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전남 농산어촌에 소재한 전교생 60명 내외 작은 학교에서 생활한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전국에 25개 농산어촌유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사업에 올해 4개 센터를 새로 지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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