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계, 코로나 뚫고 '봄맞이 공연' 나서다
광주문화예술계, 코로나 뚫고 '봄맞이 공연' 나서다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2.0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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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부터 한국 가곡·클래식 공연까지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Voice of Spring'공연 등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펼 봄이 찾아오고 있다. 코로나로 갇힌 일상을 뚫고 오는 3월에는 봄의 설레임을 느껴보자.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아름답고 따뜻한 문화예술공연을 살펴본다.
발레부터 한국 가곡,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까지 마련돼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우선 어린이들을 위한 봄맞이 공연으로 오는 3월3일과 4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무대를 선보인다.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인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는 EBS 방영 작품인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와 함께 음악 가득한 사파리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레미 탐험대원들은 탐험대장을 따라 프렌쥬 사파리에서 펼쳐지는 시끌벅적한 클래식 음악회에 참석한다.
작품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재미있는 놀이에 참여 할 수 있으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초이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3월 3일 공연은 현악사중주와 함께 떠나는 '홍학의 무도회'를 주제로 헨델의 수상음악 중 '알아 혼파이프(Alla Hornpipe), 보케리니의 '미뉴엣(Minuet)',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의 행진곡(Trumpet Voluntary), 요한 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Pizzicato Polka) 등이 연주된다.

또 3월 4일에는 금관오중주와 함께 떠나는 '악어의 양치시간'을 주제로 동요 '악어떼'를 비롯해 페헬벨의 '캐논(Canon In D Major)',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in d minor) 등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발레단 제130회 정기공연 'Voice of Spring'
광주시립발레단 제130회 정기공연 'Voice of Spring'

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130회 정기공연인 'Voice of Spring'을 선보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버전으로 3막에 걸친 장대한 서사를 2막으로 밀도있게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드라마틱한 연출 전개가 더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숲 속의 미녀 작품 중 1막 꽃들의 왈츠와 함께 생그러운 꽃들의 춤이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봄의 소리와 느낌을 전달해준다. 

희망의 상징인 봄을 맞아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광주오페라단은 오는 3월 17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신춘 한국가곡의 향기 연주회'를 갖는다.
예술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이번 연주회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가곡의 가슴 속 진한 울림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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