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李 38.1% 尹 36.8%…당선가능성 李 36.5% 尹 45.2%
지지율 李 38.1% 尹 36.8%…당선가능성 李 36.5% 尹 45.2%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2.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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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4~5일 여론조사

3·9 대선을 한 달여 남기고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후보 4자 대결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38.1%, 윤 후보는 36.8%로 나타나 두 후보 간 오차범위 내(±3.1% 포인트)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2%였다.

지역별로는 호남(59.4%→69.2%)과 대전·세종·충청(35.4%→43.4%)에서 이 후보가 상승세였고, 윤 후보는 강원·제주(39.5%→51.4%)와 부산·울산·경남(36.9%→43.5%)에서 상승 폭이 컸다.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선 1월 15~16일 조사때 이 후보 31.7%, 윤 후보 39.6%였으나 이번엔 이 후보 38.3%, 윤 후보 34.9%였다.

이와는 별도로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는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45.2%로 이 후보(36.5%)보다 8.7%포인트 높았다. 1월 15~16일 조사때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 44.4%, 윤 후보 32.9%였다.
단순 지지율은 이 후보가 상승기류를 탔지만, 당선 가능성에선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설문에선 안 후보가 47.7%로 윤 후보(39.7%)보다 8.0%포인트 높았지만, 답변을 정권교체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윤 후보(64.4%)의 지지율이 안 후보(31.3%)를 2배가량 앞섰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상한 대결에선 윤 후보 42.6%, 이 후보 40.8%로 윤 후보가 1.8%포인트 차이로 오차 범위 내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 49.4%, 이 후보 34.7%로 격차가 14.7%포인트로 더 크게 벌어졌다.

지난 3일 대선주자 첫 TV 토론에 대해선 ‘후보를 검증할 기회였다’는 응답이 66.0%(부정 32.1%)였지만, ‘TV 토론 후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은 7.3%에 그쳤다.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응답은 9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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