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25일째인 4일 28층에서 발견.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당시 실종됐던 노동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고 발생 25일째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위치도 파악되지 않았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긴급 현장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무너진 201동 28층 2호실 안방 쪽에서 다섯 번째 피해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붕괴 사고 직후 실종됐던 6명 중 다섯 번째로 발견된 노동자다.
앞서 지난달 25일 201동 건물 27층 잔해에서 매몰된 채 발견됐던 노동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01동 건물 26층 2호실 내 함몰된 거실 바닥 부근에서 발목이 보인 노동자도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철근 더미 등 잔해물 사이에 매몰된 채 발견된 노동자는 3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잔해물이 쌓여 실종자를 구조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1일 아파트 붕괴사고로 실종된 하청업체 노동자 6명 가운데 2명은 수습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4명 중 3명의 매몰 위치는 확인됐으나 1명은 위치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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