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동서 귀국 후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 광주 아파트 사고 실종자 수색 문제를 꺼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광주 붕괴사고에 대해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 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 문 대통령이 지자체와 업체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실종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는 것이다. .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 붕괴로 하청업체 노동자 6명이 실종돼 한명이 구조됐으나 사망했고, 나머지 5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소방당국 등이 붕괴위험에 놓인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에 나선 뒤 실종자 구조에 나설 계획이나 붕괴 때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 및 잔해로 인해 실종자 수색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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