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예술콘텐츠 발굴 나선다
광주문화재단,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예술콘텐츠 발굴 나선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01.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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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보둠·소통센터’ 확대·지역 도서전도
광주형 장애인예술지원사업 추진

광주문화재단이 올해 사업계획으로 지역의 사라져가는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 기록화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지역문화 가치를 확산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모습
지난해 개최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장면

문화재단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발표한 계획안을 보면 수요자 중심의 예술현장 지원체계를 확장한다는 게 눈에 듼다. 
주제도 ‘예술인을 존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 문화허브’로 정했다.그런 만큼 예술인 지원 및 복지서비스 대폭 확장, 지역문화가치 전국적 확산, 온·오프라인 플랫폼·네트워크 확대가 포함돼 있다.

아울러 예술인보둠소통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신설한 ‘예술인보둠·소통센터’를 본부 단위로 확대하고 기존 창작지원팀 이외에 예술복지팀을 신설 배치해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예술인을 위한 활동증명, 신청대행 등 예술인복지창구 외에 ‘예술상담실ON: 곁에’도 본격 운영해 창작기획과 세무회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문화가치의 전국적 확산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라져가는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하고 기록화해 그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광주학 콜로키움’과 동네책방 연계 프로그램은 ‘광주문화자산구축사업’으로 통합해 추진되며 사라져가는 무형 구술자원을 기록하기 위한 ‘광주문화예술 기록화를 위한 문화예술인아카이브’는 향후 서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장애인의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광주형 장애인예술지원사업’도 신규 추진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3개년(2019~2021)으로 추진된 ‘광주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예술날개)’을 올해는 시비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광주형 문화메세나운동’은 7억 원의 예산을 편성, ‘시민·기업·함께 문화동행’이라는 형태로 후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역 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사업도 올해 시작한다. 오는 4월 ‘문화에술 정책동향 파악 세미나 포럼’, 9월 ‘아트마켓+예술인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디어아트 특화공간을 상설운영하며 ‘홀로그램극장’은 작가들 창작공간, ‘미디어338’은 국제레지던시 전시공간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무등울림축제와 무등산 천제 행사 외에도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문화콘텐츠 뮤지컬 ‘광주’(시즌3) 추진과 창작관현악곡 국내외 연주회, 민주주의 상징곡 국제학술행사 등도 추진한다.

전국의 지역출판물과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도 개최된다. 지난해 6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시 동구와 한국지역출판연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마을단위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비롯해 중장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문화마을 코디네이터 사업’도 펼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대응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네트워크도 본격 확대된다. 문화예술 정보 공유와 교류를 견인하는 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가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된다. ‘디어 마이 광주’는 문화예술행사 정보는 물론 이용자와 아티스트의 계정, 작품을 감상 및 구매할 수 있는 아트 스토어 등을 담은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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