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요,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배은심 여사가 별세했다.

김순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9일 "이 열사가 품었던 뜻을 고스란히 펼칠 수 있는 사회가 아직 오지 않았는데 벌써 명을 달리하셨다"며 "생전 배 여사는 아들뿐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셨던 모든 분을 위해 큰 노력을 해오셨다"고 말했다.
배은심 여사의 별세 소식에 광주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 "아들 이한열 열사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소외 받는 약자들 곁에서 늘 연대하는 삶을 살아오신 민주화의 어머니를 애통한 심정으로 추모합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도 "‘열사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고인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노력에 앞장서겠다"면서 "배은심 여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우리 모두는 배은심 선생님께 큰 빚을 졌다"면서 " 1만 당원은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진보정치가 꽃피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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