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문화·음식·오감 '전남 방문' 통해 맛보자
해양·생태·문화·음식·오감 '전남 방문' 통해 맛보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1.0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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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22개 시·군 참여
'청년 대상 남도 페스티벌' ‘캠핑박람회’ 프로그램 다양
전남관광재단, 스토리텔링, 홍보 기념품 등 상품 개발

전남도가 2022년부터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전에 나선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남관광재단·22개 시군과 함께 ‘전남 방문의 해’로 정했기 때문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슬로우시티 목포의 원도심과 북항, 유달산, 고하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목포, 북항, 유달산, 고하도를 포함 다도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은 전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침체된 관광산업 살리는, 다시말해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전남방문의 해, 첫해인 2022년 모두 84억여원을 투입해 22개 시군과 함께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역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 24개 관광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며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그런만큼 2년간의 전남 방문의 해 슬로건으로 ‘청정 힐링의 고향, 전남에서 만나요’로 정했다. 
우선 신규 사업으로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 호라이즌(horizon·수평선 지평선) 시즌 드라이빙 투어, 2022 전남 캠핑박람회, 청년 대상 남도 문화관광 페스티벌,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기차 ‘내일로’ 연계 관광상품 등 모두 17가지를 내세웠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화순 고인돌 유적,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장성 필암서원, 신안·보성·순천 갯벌 등 세계 유산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1박2일 탐방형 관광 상품이다. 전남관광재단이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홍보 기념품 등 세부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호라이즌 시즌 드라이빙은 안심관광 선호 심리와 전남의 사계절 풍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섬진강 벚꽃길·광양 매화마을(봄), 백수 해안도로·진도 세방낙조(여름),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장성 백양사(가을), 여수 돌산공원·신안 분재공원(겨울) 등 계절별 명품 드라이브 코스 16개를 돌아보는 드라이빙 관광이다. 

캠핑 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캠핑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자리다. 시군 공모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대상 남도 문화관광 체험 페스티벌은 오는 7~8월 중 출향 향우 자녀 및 수도권 거주 청년(18~39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군 공모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다. 남도문화 체험으로 애향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다.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도내 주요 숙박업소 할인 행사다.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 5월 말~6월 초, 8월 말~9월 도내 호텔과 펜션, 한옥 등 22개 시군이 추천한 400개 업소를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에 운영돼 호평받았던 관광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전남 관광 취약계층 행복 여행 지원사업,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텔레비전 홈쇼핑 관광상품 판매지원,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등이 이에 해당된다. 

1시군 1대표 관광상품도 운영한다.
지역 주요 명소와 음식을 연계해 꾸려진 관광상품이다. 명소와 맛집, 디저트 맛집으로 짜인 관광코스로 5개 시군 이상 방문객에게는 대상 지역 특산품을 제공한다. 나주의 경우 사시사철 아름다운 수목을 품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남평 은행나무길 등 명소를 돌고 난 뒤 나주 곰탕 등 먹거리를 맛보는 코스이고, 순천은 주암호, 순천드라마세트장, 낙지전골, 레토르카페 등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한편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6255만명으로 이는 2018년보다 1182만명 증가한 것이다. 관광객 규모로는 경기도(7703만명)에 이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객 6000만 시대를 넘어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해 청정·힐링 자연 친화형 관광거점으로 전남이 도약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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