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문화원, '광주정신의 뿌리 눌재 박상' 책자 발간
광주 서구문화원, '광주정신의 뿌리 눌재 박상' 책자 발간
  • 정인서 시민기자
  • 승인 2022.01.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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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역사인물 브랜드 현창사업의 하나로 정리

광주 서구문화원은 광주정신과 관련된 인물 현창사업의 하나로 2019년 《진정한 광주인 회재 박광옥》, 2020년 《광주의 혼 의병장 김세근》에 이어 2021년 《광주정신의 뿌리 눌재 박상》을 정리해 발간했다.

박명희 전남대 교수와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지역 역사인물 브랜드현창사업의 하나로 '광주정신의 뿌리 눌재 박상'을 발간했다.
지역 역사인물 브랜드현창사업의 하나로 발간된 '광주정신의 뿌리 눌재 박상'책자

특히 광주정신을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로 눌재 박상(1474~1530)을 빼놓을 수 없다.
박상은 조선시대 호남사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고 의로움과 올곧음 그리고 당당함으로 목숨을 내건 인물이다. 

후대를 통해 내려오는 박상의 행적을 꼽으라면 연산군 후궁의 아비가 횡포를 부리자 그 죄를 추궁하다가 장살시킨 의로움, 중종반정 이후 외척들이 품계를 넘어 벼슬을 갖게 되자 부당하다고 주장한 올곧음, 중종의 첫 부인 단경왕후 신비를 왕비로 복권해야 한다는 신비복위소의 당당함 등을 예로 든다. 
더욱이 박상은 담양부사와 충주목사 시절에 청백리로 추천된 청렴함 등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광주정신이 아닐 수 없다.

박상의 이러한 정신은 완도 해상왕국, 삼별초의 저항 그리고 임진왜란 때의 구국의병은 물론 동학농민혁명, 한말의병, 암태도 소작농민항쟁, 광주학생의거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해방 이후에는 4.19혁명, 민청학련 사건,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전남대교수 교육지표선언 그리고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정조 임금은 “박상의 시는 힘차고 아름다워 우리나라 시 가운데 으뜸이다”고 평할 만큼 박상이 쓴 1,200여 수의 한시는 문학작품으로서 뛰어나 《눌재집》을 중간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우리시대 표상으로써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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