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 잘했다" 59.8%···李 36.6%, 윤 27.7%
"박근혜 사면 잘했다" 59.8%···李 36.6%, 윤 27.7%
  • 시민의소리
  • 승인 2021.12.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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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잘한 결정’27.3%, 잘못된 결정’64.2% 응답
안철수 4.1%, 심상정 후보 3.9% 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우)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26일 발표한 결과 이 후보가 36.6%, 윤 후보가 27.7%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순으로 이어졌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18.9%였고,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선전했다.
20대에서는 절반 가까운 47.2%(‘지지 후보 없음’ 37.3%, ‘모름/무응답’ 9.9%)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층(35.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8%(매우 잘한 결정 16.6%, 잘한 결정 43.2%)에 달했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비율은 34.8%(매우 잘못된 결정 15.5%, 잘못된 결정 19.3%)였고,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20대(18세~29세)에서는 ‘잘한 결정’(27.3%)보다 ‘잘못된 결정’(64.2%)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30대에서도 ‘잘한 결정’(44.8%)보다 ‘잘못된 결정’(50.8%) 답변이 많았다.

반면 40대(59.0%, 34.9%), 50대(66.7%, 27.9%), 60대 이상(82.9%, 13.8%)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긍정적으로 봤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 이슈에 김씨가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매우 그렇다 45.5%, 대체로 그렇다 17.1%)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 28.2%(전혀 그렇지 않다 11.1%, 별로 그렇지 않다 17.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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